•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7월 일본 맥주 수입량, 사상 최대 기록
일본 맥주 수입량이 급증하면서 지난달에는 사상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이로써 일본은 전체 맥주 수입량의 35%를 넘어서며 맥주 수입국 1위에 올랐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7월 일본 맥주 수입량은 7985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월 대비 239.0% 증가한 수치로, 2000년 이후 동월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치다. 특히 2019년 7월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 이후 수입량(5132톤)을 웃도는 성과를 달성했으며, 직전 해였던 2018년 7월(7281톤)의 기록도 넘어섰다.

지난달 맥주 수입액도 1년 전보다 281.9% 증가한 677만5000달러로 크게 상승했다. 2018년 7월(663만9000달러)과 비교해도 더 많은 수입량을 기록했으며, 2017년 7월(706만8000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일본 맥주 수입량은 전체 맥주 수입량의 35.5%에 해당하는 수치로, 일본은 맥주 수입국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중국(3141톤), 네덜란드(2696톤), 독일(1881톤), 폴란드(1639톤), 아일랜드(843톤), 미국(656톤) 등이 이었다.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대한 반발로 2019년 7월 수출 규제 조치를 단행한 이후 국내에서는 일본 맥주 불매운동이 일어났으나, 현재는 사실상 종료되는 분위기다. 일본 맥주에 대한 불매운동 기간에 1위를 차지했던 중국 맥주와 네덜란드 맥주는 이제 일본 맥주에 밀려났다.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는 아사히, 삿포로, 기린 등의 일본 맥주가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롯데아사히주류와 같이 일본 아사히 맥주를 수입하는 기업들도 지난해 매출이 322억원으로 전년보다 86.9% 증가한 성과를 기록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