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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가을 다소 침체된 모습에도 2023시즌 높은 평가 받아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2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30개 팀별로 올 시즌 가장 발전한 선수를 선정하며 김하성의 이름을 언급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14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1, 17홈런, 59타점, 83득점, 36도루, OPS 0.754의 성적을 보여줬다. 이는 대부분의 지표에서 전년보다 발전한 수치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9월에 들어서는 타율 0.162(74타수 12안타), 0홈런, 7타점, 7득점, 7도루, OPS 0.442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디 애슬레틱은 "9월 들어 부진했기 때문에 OPS가 전년 대비 0.046밖에 오르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매체는 "김하성은 9월 추락에도 불구하고 팬그래프 기준 WAR은 4 이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하성은 현재 fWAR 4.1을 기록하고 있으며, 팬그래프에 따르면 WAR 4에서 5 사이는 올스타급 선수로 분류된다.

김하성은 내야 전 포지션에서 평균 이상의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김하성의 OAA(Outs Above Average, 0이 리그 평균)는 8으로, 상위 6%에 해당한다. 수비는 이미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꾸준한 강점으로 인정받아왔던 부분이다. 그렇다면 어떤 부분에서 발전했을까?

가장 먼저 매체는 김하성의 주루 능력을 꼽았다. 김하성은 도루 시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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