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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 관련 기업의 주가가 급등하며 테마주 투자가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기업 근무자인 김승세 씨(35)가 최근 투자 전략을 바꾼 소식이 전해졌다. 김씨는 최근 2년간 매달 적립식으로 투자한 타깃데이트펀드(TDF)와 S&P500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를 매도하고, 이 자금으로 2차전지 관련 종목 2개를 매수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씨는 장기투자의 원칙을 지켜오며 노후를 준비해왔다. 그러나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2차전지 투자 인증글을 보고 직장 동료들의 투자 성공담을 듣고나서 김씨의 마음은 변했다. 몇 개월 만에 수억 원을 벌었다는 이야기에 김씨는 미국 인덱스 장기투자의 수익률이 하찮게 느껴지게 되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씨는 단기 투자 시장에서 자신만 투자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

2차전지 관련 주식들은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된 금액이 상당한 규모를 이루며, 주가 역시 크게 상승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지난달 총 32조 7596억원에 이르는 거래액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비엠의 거래액도 1조 1144억원에서 27조 2821억원으로 큰 폭으로 늘어났다. 주가 역시 에코프로는 올해 들어 967%의 급등을 보였고, 에코프로비엠도 307%의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렇듯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이다. 테마주 투자의 성행은 포모 증후군을 확산시키고 있다.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과거에는 부동산 등에 투자하던 여유 자금들이 단기 투자 시장으로 몰리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차전지 관련 주식 투자의 인기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김승세 씨와 같이 장기투자에서 단기투자로 전략을 변경한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에코프로 형제를 비롯한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단기 투자의 매력에 휩싸인 투자자들이 어떤 수익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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