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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기 신도시 가운데 경기 분당과 2기 신도시 중 동탄2지구의 집값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분당의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2022년 12월과 2023년 6월을 비교해 보면, 분당 아파트 가격지수는 약 8.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다른 1기 신도시 지역들은 상대적으로 가격 회복 속도가 느렸다. 2023년 상반기 동안 평촌신도시는 3.7% 상승하였으며, 이어서 산본, 중동, 일산신도시가 각각 1.8%, 1.3%, 0.7% 상승했다.

동남부 2기 신도시 가운데 가장 큰 상승률을 보인 지역은 동탄 제2신도시로, 6개월 동안 16.8% 상승했다. 그 뒤를 이어 광교신도시(11.6%), 위례신도시(10.4%), 판교신도시(8.8%), 동탄제1신도시(8.6%)가 차례로 상승률이 컸다.

한편, 지난 6월 기준으로 수도권 신도시 중에서는 성남 판교신도시가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데, 공급면적 3.3㎡당 4401만원을 기록했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 아파트 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14억9000만원이다. 그 뒤를 이어 위례신도시(3497만원·3.3㎡), 분당신도시(3439만원·3.3㎡), 광교신도시(3056만원·3.3㎡) 등 동남부 지역의 택지지구들이 있었다.

이러한 동향을 종합해 보면, 올해 상반기에는 1기 신도시 중에서도 분당과 2기 신도시 중에서 동탄2지구가 가장 빠르게 집값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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