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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입구역 인근의 탕후루 가게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홍대입구역 대로변에서 두세 블록 떨어진 골목길에서 1km 정도를 걷는 동안 확인한 탕후루 가게는 10곳에 달했다. 이 가게들 중에는 한 블록 내에서도 매우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곳들이 있었고, 일부 가게들은 거의 마주보고 있는 것 같았다. 탕후루는 대표적인 중국 길거리 음식으로, 딸기, 귤, 파인애플, 포도 등 다양한 과일을 꼬치에 꽂은 후 설탕과 물엿을 입혀 굳힌 전통 디저트이다. 이러한 달콤한 과일을 걸어 다니면서 쉽게 먹을 수 있으며, 알록달록한 비주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다.

이화여대 정문 앞도 탕후루 가게들의 밀도가 상당히 높았다. 이대역에서 이화여대 정문 앞까지 이어지는 약 400m 범위 안에는 총 6곳의 탕후루 가게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가게들은 탕후루 프랜차이즈 식당이었으며, 문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 상당히 새로운 가게들이었다. 또한 연세대 인근에서도 탕후루 전문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는데, 전문점이 아니더라도 비슷한 메뉴를 판매하는 곳도 많았다. 한 탕후루 가게 주인은 "이 동네에는 탕후루를 파는 가게가 많지만 번화가이고 대학 근처라서 손님들이 많이 찾아오는 것 같다"며 "10대와 20대가 많이 오는 곳이라 수요가 많다는 것을 알고 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탕후루 창업은 최근 유행하는 "베끼기 창업"의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수요가 급증하면 공급도 따라가야 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지만, 이 수요가 지나치게 과장되어 신기루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탕후루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쟁은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 1500자 이내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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