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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전국 핵심 점포 대대적인 리뉴얼 진행 중

현대백화점은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전국 핵심 점포들에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기존 유통 매장에서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요소를 선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압구정 본점, 더현대서울, 경기 판교점 등 핵심 점포들의 리뉴얼을 위해 현대백화점은 26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수립했다. 이는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의 공격적인 경영 전략에 따른 조치이다. 정 회장은 올해 초에 신년 메시지를 통해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비즈니스 패러다임의 변화 주기가 빨라지는 격변의 시대를 맞고 있다"며 "위기 극복의 저력을 바탕으로 고객 신뢰를 더욱 확고히 하고, 남들이 가는 길을 따르기보다 우리만의 성장의 길을 찾아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점포 리뉴얼의 핵심은 소비자들이 기존의 소매 유통에서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요소를 선보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은 압구정 본점 지하 1층 식품관을 프리미엄 다이닝 공간으로 전면 재단장 중이다. 약 6750㎡ 크기의 지하 1층 식품관은 2004년 이후 19년 만에 전면적인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가스트로 테이블이라는 콘셉트로 미식가들을 위한 공간을 먼저 오픈했으며, 이달에는 국내 미식 트렌드를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뉴트럴 존과 식품과 어울리는 리빙 상품을 선보이는 하이엔드 리빙존이 오픈할 예정이다.

지난해 판교점은 매출 1조4532억원으로 전국 현대백화점 점포 중 매출 1위를 차지했으며, 이 역시 리뉴얼 과정을 거쳐 발전해나가고 있다. 올해에도 단계적으로 리뉴얼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오프라인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고객들에게 새롭고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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