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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동해가스전 활용 탄소 포집 및 저장(CCS) 사업에 참여

현대건설이 국내 최대 규모의 이산화탄소 저장탱크를 건설하는 동해가스전 활용 탄소 포집 및 저장(CCS) 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동해가스전에 연간 12만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저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대건설은 이를 위해 한국석유공사와 동해가스전 활용 CCS 실증사업 사전 기본설계 수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국내 최초로 CCS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한 것으로,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사전 기본설계를 위해 6개월 동안 예비 타당성조사의 시설구축계획서를 작성하고 실증사업의 성공적인 착수를 담당할 것이다. 이 사업은 동해가스전이 위치한 울산에서 진행되며, 동해가스전은 국내 유일한 석유자원 생산시설로 2021년 12월 31일에 생산이 종료되었다.

동해가스전은 고갈된 저류층 원유와 천연가스가 모여있는 지하층으로, 탐사, 개발 및 생산과정에서 얻은 데이터가 충분한 저장공간을 제공하여 이산화탄소 저장에 적합하다. 따라서 이 지역을 이산화탄소 저장소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현대건설은 이산화탄소의 수송과 저장을 위해 천연가스 생산 시 사용되던 설비와 함께 허브터미널, 파이프라인 등의 신규 설비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국가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고 안전하고 경제적인 CCS 기술을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로 삼겨진다. 현대건설은 이를 위해 동해가스전을 활용한 CCS 기술의 개발과 보급에 주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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