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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와 한-중미 자유무역협정, 한-중미 FTA 타결로 수출 및 미주 진출 탄력 기대

과테말라와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최종 타결되며 우리 기업의 수출과 미주 지역 진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섬유·의류 등 분야에서 원료 조달 등 공급망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니켈광 등 핵심 광물 공급망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국은 기존 중미 FTA에 가입한 5개국보다 더 높은 수준의 관세 철폐에 합의했다. 기존 한-중미 FTA 가입국은 니카라과,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파나마 등 5개국이다.

이번 협상을 통해 과테말라는 자동차 부품, 섬유, 철강 등 한국의 수출 관심 품목 대다수를 개방한다. 한국 정부는 커피, 설탕 등 과테말라의 관심 품목을 개방하되 쌀, 참깨, 천연꿀 등 일부 민감 농산물은 개방에서 보호하기로 했다.

과테말라와 FTA 체결로 중미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테말라의 주요 수입품목은 석유·화학제품, 휴대전화, 자동차, 의약품 등이며, 이는 한국으로부터의 주요 수입품목과 상당수 겹친다.

한-중미 FTA가 2021년 3월에 전체 발효된 이후 중미 5개국과의 교역은 증가 추세에 있다. 2019년 한-중미 교역 규모는 26억1000만 달러 수준이었으며, 지난해에는 28억4000만 달러로 확대되었다.

특히, 과테말라는 중미 6개국 전체 GDP의 약 32%(936억 달러), 인구 37%(1900만 명)를 차지하는 중미 최대 시장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중미 전역을 대상으로 활동하는 기업들이 많아 중미 시장의 관문 역할을 한다.

또한, 우리 측은 원부자재·중간재 관세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 과테말라를 포함한 중미 6개국 간 원산지 누적 인정으로 인접 국가에서 원부자재를 조달해 생산된 제품도 FTA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한-중미 FTA의 활용성이 증대될 전망이다.

과테말라와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AT) 타결로 한국 기업의 수출 및 미주 지역 진출에 큰 기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비하여 우리 기업들은 중미 시장에 더욱 더 진출하기 위한 준비를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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