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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조선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 확대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시설 구축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업계 의견을 수렴하여 연내에 조선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경기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경남 거제시 한화오션을 방문해 조선업 생산 및 수출 현장을 점검한 후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계획을 밝혔습니다.

추 부총리는 "상반기 조선업 수출이 지난해의 82억 4000만 달러에서 올해 92억 2000만 달러로 증가하고, 수주 잔량은 12년 만에 최고치인 3880만 CGT(표준선환산톤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우리나라는 높은 기술 경쟁력으로 고부가·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어 선박 시장 주도권 선점에 유리한 만큼 초격차를 확보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조선업이 활성화되어 수출 드라이브를 주도할 수 있도록 금융, 인력양성, 연구개발(R&D) 등을 총력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그는 "발주사들이 선박 인도 리스크에 대비해 조선사에 요구하는 RG에 대한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며 "하반기에 수주 예정인 한화오션의 카타르 LNG선 등을 위해 우리 조선사에 대한 RG를 적기에 발급하고, 발급한도를 초과하는 RG의 경우에도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이 함께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금융기관에 발급한 RG에 대해 무역보험공사가 재보증하는 RG 특례보증 재원을 2019년 이후 처음으로 1200억원에서 내년에는 40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추 부총리는 "해외 단순노무인력(E-9) 조선업 종사자들을 위한 별도 쿼터 확보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정책은 국내 조선업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에도 선박 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선박 산업을 보다 강화하고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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