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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중국 이커머스 기업 물량 유치 및 초국경 택배 서비스 강화
한진은 중국 이커머스 기업의 물량을 월 50만건 유치하며 초국경 택배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한진 관계자에 따르면, 인천공항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에서 처리되는 항공 해외직구 물량은 월 40만건 정도로 주로 미국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그러나 중국 이커머스 물량 월 50만건을 신규 유치하는 것으로 전망되어 월 최대 90만 건 이상의 항공 해외직구 물량을 처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8월 중순 이후 항공 해외직구 물량은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진은 중국 물류 사업 거점인 상해, 청도, 대련, 심천, 홍콩까지 총 5개 법인의 현지 영업을 강화하여 글로벌 물류 역량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최근 중국에서 해외직구가 활발해지고 있는 추세이다. 통계청의 2023년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 중국에서의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6% 증가하여 1조 6350억 원을 기록했다. 이 중 중국에서 발송된 물량은 7778억원(48%)로 절반 가까이 차지하였으며, 미국은 4696억원(29%)로 등장했다.

한진은 이에 따라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의 인천공항 GDC 내 특송장치장 반입라인을 2배로 확대하여 월 최대 120만건을 처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인천공항 GDC는 한진의 항공 해외직구 물량 대부분을 처리하고 있다.

또한, 해외직구시 가장 불편한 부분인 기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진은 업계 최초로 인천공항 GDC에 정오 12시까지 통관이 완료된 물품에 대해서는 서울로 당일 도착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한진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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