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사업가에게 13억 뜯어낸 혐의 범죄자 4명 구속
한인 사업가에게 13억 원을 뜯어낸 일당이 동남아 현지에서 범죄에 연루돼 체포되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월 4일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한 한인 사업가 A씨에게 "성매매 혐의 수사를 무마하려면 미화 10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협박한 후 13억 원을 빼앗았다. 이 사건은 경찰의 광역수사단 국제범죄수사계에 의해 수사되어 박 모(63) 씨와 권 모(57) 씨를 포함한 4명이 구속되고 검찰에 송치되었다. 범행 대상으로는 평소에 골프 모임에서 알고 지내던 A씨를 선택하였고, 박 씨는 친분을 쌓기 위해 함께 라운딩하며 골프 여행을 제안하여 6월 30일 캄보디아로 출국했다. 현지에서는 10년 넘게 마사지 업소를 운영하는 한인 브로커 주 모 씨를 통해 체포조를 미리 섭외하고, 범행 당일 라운딩을 마쳤을 때 현지 경찰관들로 추정되는 체포조 6명이 주유소에 들이닥쳤다. 박 씨는 A 씨에게 "성매매로 체포된 것 같다. 현지에서 징역형을 살 수 있다"고 겁을 줬고, 권 씨도 함께 체포되는 것처럼 꾸몄다. 실제로 이들은 현지 경찰서로 끌려가 5시간 동안 대기하게 되었으며, 권 씨는 먼저 13억 원을 주고 풀려났다는 듯이 연기를 했다. A 씨는 이후 체포조가 제시한 국내 계좌로 13억 원을 세 차례에 걸쳐 송금하게 되었고, 이들은 귀국한 후 은행 43곳을 돌아다니며 13억 원을 인출하여 나누었다. 또한, A 씨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함께 부담하겠다며 5억 원을 돌려주고 신고를 막으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의 범죄 수익금을 세탁해준 김 모 등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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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이동*
정말 최고예요!
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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