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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차와 곡물라떼, 칼로리 주의하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방차와 곡물라떼는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커피음료보다 더 많은 당을 함유하고 있다고 밝혀졌다.

이 연구원은 작년 5월부터 9월까지 경기도 내 커피전문점에서 판매되는 음료 중 한방차와 곡물라떼의 당 함량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한방차 15종, 곡물라떼 17종, 그리고 커피음료 21종으로, 각각 13곳의 카페에서 수집된다.

조사 결과, 100g의 한방차에는 16.823g의 당이 함유되어 있었고, 곡물라떼에는 11.877g의 당이 함유되어 있었다. 355mL 용량을 마실 경우 한방차는 59.722g, 곡물라떼는 40.935g의 당을 섭취하게 된다. 이 수치는 같은 용량의 카페라떼(12.328g), 카페모카(42.216g), 바닐라라떼(35.141g)의 당 함량보다 높은 수준이다.

한방차는 한약재의 천연당을 함유하고 있는 경우가 있으나, 쓴맛을 줄이기 위해 당이 첨가되기도 한다. 곡물라떼는 우유 자체에 유당이 함유되어 있으며, 맛을 위해 첨가되는 파우더나 퓨레로 인해 당 함량이 증가할 수 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따라서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한방차나 곡물라떼는 건강음료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당이 함유되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섭취 시에는 이러한 사실을 고려하여 섭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비록 한방차와 곡물라떼가 일반적으로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당 함유량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건강을 위해서는 영양성분표를 확인하고 적당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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