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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CEO들의 AI 기술 투자 의사가 글로벌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EY컨설팅이 한국을 포함한 16개국의 기업 CEO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CEO 응답자 중 54%가 AI 기술과 AI 기반 혁신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CEO들의 43%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CEO들은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가치를 높여주는 기술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응답자의 65%는 AI가 비즈니스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혁신을 이끌어내는 원동력이라고 응답했습니다. 또한 응답자 중 66%는 AI가 일부 인력을 대체하더라도 새로운 직업을 창출하여 이를 상쇄할 것으로 보았습니다.

하지만 CEO들은 생성형 AI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습니다. 응답자 중 65%는 딥페이크나 허위정보 등을 퍼뜨리는 악용자들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또한 67%는 AI의 영향과 개인정보 보호 등을 윤리적 측면에서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했습니다. 응답자의 64%는 기업들이 AI 기술의 의도치 않은 결과를 충분히 감독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Y컨설팅 파트너인 김수연은 "국내 CEO들이 AI 투자에 적극적인 것은 신기술과 혁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성향이 반영된 결과"라며 "하지만 성급한 AI 도입은 실패와 매몰비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기업 내 합의를 선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파트너는 또한 "AI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해서는 도입 계획 단계부터 기존 시스템과의 연계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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