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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의 한 쇼핑몰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이 한국 BJ의 카메라에 포착되었습니다.

지난 3일 오후 4시쯤, BJ 바비지니는 아프리카TV를 통해 방콕의 시암 파라곤 쇼핑몰에서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디저트를 즐기던 중 멀리서 총성과 함께 비명소리가 들렸습니다. 이에 바비지니는 급히 자리에서 일어나 카메라를 들고 총격을 피해 입구로 달려나갔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수백 명의 고객들이 쇼핑몰을 빠져나오면서 주변은 혼란스러워졌습니다.

바비지니는 주변 시민에게 사건에 대해 물었는데, 시민은 "자세한 사항은 모르겠지만 총기 난사 사건인 것 같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바비지니는 "음식을 시키고 있었는데 못 먹고 나와서 다행입니다. 돈도 안 냈나요? 짐은 다 챙겼나요? 정말 무서웠어요"라며 "사람들이 도망치고 있고 택시도 급하게 타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또한 "총성 소리가 들렸는데 어떤 소리인지 모르겠었습니다. 그런데 한 순간에 푸드코트에서 약 15명이 몰려나오는 모습을 보고 혹시 몰래카메라인가? 생각했습니다"라며 "어머니가 유모차를 버리고 달리는 모습을 보고 나도 급하게 짐을 챙겼습니다. 조금만 늦었으면 큰일이 벌어질 뻔했죠"라고 설명했습니다.

바비지니는 "이런 사건을 처음 겪어봐서 너무 무서웠습니다. 총소리 같은 소리가 들리자 사람들이 대피해야한다는 직감이 들었습니다. 다행히도 난쟁이 달리기를 잘해서 살아남았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쇼핑몰에서는 이 사건으로 인해 중국인 2명이 사망하고 최소 5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4명은 위급한 상태에 놓여져 있으며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용의자는 14세 남학생으로, 평소에도 치료를 받고 있던 정신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동기와 자세한 사건 경위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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