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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펜싱, 금빛 찌르기 행진 이어간다

한국 펜싱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사흘 연속 금메달을 따내며 화려한 성적을 이어갔다.

26일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된 펜싱 여자 사브르 결승전에서 윤지수가 샤오야치(중국)를 15-10으로 꺾고 승리했다.

윤지수는 2014 인천대회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대회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에는 개인전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준결승에서 자이나브 다이베코바(우즈베키스탄)와의 경기에서 15-14로 승부를 거둔 윤지수는 결승에서도 초반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로 우세를 점해 침착하게 우승을 차지했다.

태권도에서는 박혜진이 여자 53㎏급 결승전에서 린웨이춘(대만)을 2-1(7-6, 7-9, 12-9)로 이기고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국제무대에서 약세를 보였던 박혜진은 린웨이춘보다 13㎝ 큰 상대에 맞서 날카로운 공격으로 경기를 끝냄으로써 생애 첫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김하윤은 여자 유도 최중량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유도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수영에서는 한국 대표팀이 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혼계영 400m에서는 배영 이주호, 평영 최동열, 접영 김영범, 자유형 황선우가 참가하여 3분32초05로 은메달을 석취했다. 중국은 3분27초01로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하며 1위에 올랐고, 일본은 3분32초52를 기록하여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자유형 1500m에서는 김우민이 15분01초07로 은메달을 차지하며 13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자 1500m에서 메달을 딴 한국 선수가 됐다.

한국 펜싱은 이번 대회에서 탁월한 활약을 펼치며 금빛 찌르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운동선수들의 활약을 통해 대한민국의 스포츠 실력과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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