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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 유기농 매장에서 냉동김밥 품절 사태를 일으킨 국내 중소기업이 전세계 1위 회원제 유통채널인 코스트코를 뚫었다. 글로벌 시장에서 K김밥 열풍이 뜨거워질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한국의 중소기업인 올곧은 미국 코스트코에 내년 상반기 중 입점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점차 입점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올곧은 2022년 3월에 냉동김밥을 론칭한 후 1년여 만에 미국에서 대박을 치렀다. 미국 틱톡커들이 냉동김밥에 대한 후기를 시작하며 매장에서는 제품이 동시에 품절되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어느 동네에서 구매할 수 있는지, 언제 재입고되는지 등의 정보가 공유되며 순식간에 핫한 음식으로 부상했다.

이호진 올곧 대표는 "냉동김밥 시장 성공에 대한 확신은 있었지만, 해외 소비자의 반응은 예상보다 훨씬 빨랐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미국 코스트코와의 입점을 통해 한국 김밥의 해외 인지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스트코는 미국 전역에 59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3억 4000만 명의 미국 인구 중 1억 2000만 명 이상의 유료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올곧 대표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냉동김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능력을 10배로 확충할 계획이다. 증설 투자가 내년 상반기에 완료되면 하루에 30만 개의 김밥을 생산할 수 있게 될 것이다. K김밥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지도와 인기가 더욱 높아져 성공적인 판매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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