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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록펠러센터, 뉴욕의 대표적인 문화 중심지

미국 록펠러센터는 맨해튼 중심가에서 뉴욕 문화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장소로 알려져 있다. NBC유니버설 방송국, 라디오 시티 뮤직홀, 크리스티 경매장 등 19개의 건물이 한데 모여 록펠러센터로 불리고 있다. 이 중에서 록펠러센터 가운데에는 뉴요커들의 사랑을 받는 특별한 장소가 있다. 그것은 바로 채널 가든이라고 불리우는 좁은 산책로다. 매년 계절마다 세계 현대 미술계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작품들이 채널 가든에 전시되며, 출퇴근길이나 점심시간에 인근 뉴요커들이 이곳에서 쉬어가곤 한다.

기사에 따르면, 최근 채널 가든에는 한국 작가 이배의 불로부터라는 거대한 조형물이 설치되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작품은 높이 6.5m, 폭 4.5m, 무게 3.6t로, 세 개의 숯덩어리가 각기 다른 방향으로 쌓여 있는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록펠러센터의 채널 가든에서 한국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불로부터는 현재 진행 중인 코리안 아츠 위크 행사의 일환으로 열리고 있는데, 록펠러센터와 링컨센터에서는 박서보, 진 마이어슨 등 다른 한국 대표 작가들의 전시도 열리고 있다.

근처 부동산 개발회사에서 일하는 제인 매코널은 "점심시간에 채널 가든에서 작품을 감상하며 샌드위치를 먹는데, 불로부터는 잡념을 사라지게 해준다"고 말했다.

한국 작가의 작품이 뉴욕 공공미술 명소인 록펠러센터의 채널 가든에서 전시되는 이번 일은 미술계에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이배 작가는 지난 6월 현지에서 열린 작가와의 대화 행사에서도 그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는데, 이 작가의 작품을 통해 뉴요커들은 더욱 다양하고 풍부한 문화적 경험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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