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한국, 제76차 유엔총회에서 선진국 위상 확고히

지난 추석 연휴 기간에는 전 세계 국가의 다자외교 무대인 제76차 유엔총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유엔총회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대부분의 국제회의가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상황 속에서 오랜만에 대면으로 개최된 회의였습니다.

한국은 이번 유엔총회를 통해 코로나19 대응, 기후위기,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등 유엔 주요 이슈에 대한 기여 의지를 표명함으로써 선진국으로서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습니다. 특히 현재 모든 국가의 최대 관심사인 코로나19 글로벌 백신 협력에 관해서도 한국은 다방면적인 외교활동을 전개했습니다.

한-영 정상회의, 한-베트남 정상회의, 앨버트 불라 화이자 회장 등과의 면담을 연이어 개최하며, 코로나19 백신 공급, 개발, 생산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습니다. 한-미 기업과 연구기관 간의 백신 원부자재 공급, 공동개발, 위탁생산, 연구 협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하였습니다. 지난 5월에는 한-미 정상 간의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 합의가 이루어진 이후 백신 협력은 중소기업과 기초연구 분야까지 확대되었으며, 협력 내용도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의 백신 기업이 글로벌 공급망에 연결되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미국 싸이티바의 투자신고서 제출은 의미 있는 사건입니다. 싸이티바는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등을 생산하는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으로 2024년까지 총 5250만 달러를 한국에 투자하여 생산시설을 건립하고, 세계적으로 수요가 매우 큰 일회용 세포배양백 등을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번 투자 결정은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의 합의 이후 미국 기업의 첫 번째 투자 사례로, 한국 바이오산업의 높은 성장 잠재력과 우리 정부의 백신 개발 지원에 대한 믿음을 반영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한국 바이오산업은 글로벌 공급망에 더욱 밀접하게 연결되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은 이번 유엔총회를 통해 국제사회에서의 존재감을 과시하였으며, 코로나19 백신 협력을 통해 선진국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은 세계적인 협력과 함께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