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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대표팀, 호주에 역전 승리…정해영의 뛰어난 투구력

한국 야구대표팀은 16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예선 풀리그 1차전에서 호주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 승리를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상위 두 팀만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는 19일 경기에 진출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은 17일 일본, 18일 대만과의 경기를 통해 결승 진출을 노리게 될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는 타선이 좀처럼 활약을 보이지 못했으나, 선발 투수 문동주의 훌륭한 투구와 불펜의 무실점 등으로 역전 승리의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KIA 선수들은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한국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7회초 2사 1, 2루에서 최지민이 알렉스 홀을 유격수 뜬 공으로 잡아내며 한국팀의 수비를 지켰다. 또한 9회초 2사 1, 2루에서는 정해영이 최승용을 대신해 마운드에 올라 헛스윙을 유도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호주 타자들은 정해영의 공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며 당혹스러워했다.

연장 10회초 무사 1, 2루 상황에서도 정해영은 놀라운 투구를 선보였다. 선두타자 클레이튼 캠벨에게 던진 커브는 타자의 자세를 무너뜨리며 스트라이크를 잡아냈다. 이후 김도영의 병살 플레이도 정해영의 투구에 힘입어 가능했다. 결국 정해영은 실점 없이 마무리를 지었으며, 노시환의 연장 10회말 끝내기로 한국팀의 승리를 확정했다.

정해영은 이번 경기에서 뛰어난 투구력을 보여줌으로써 기존의 뒷문 걱정을 한껏 해소시켰다.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그의 투구력이 기대된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다가올 일본과 대만과의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역전 승리를 이끌어내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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