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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라면 대한민국! 불닭볶음면의 성공 이야기

한국에서는 라면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는 라면 시장 규모가 연 2조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초로 라면을 선보인 것은 1963년에 삼양식품이었고, 1975년에는 농심이 추격에 나섰고, 그 후로는 1983년에 팔도, 1988년에는 오뚜기가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라면 시장의 점유율을 보면, 농심이 53.4%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뚜기는 23.4%, 삼양식품은 11.0%, 팔도는 8.9%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2022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라면).

특히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이라는 히트 상품으로 라면 원조의 자존심을 되찾았다. 2012년 4월에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이 2조5000억원에 이르렀다. 내수 매출은 8000억원, 수출 매출은 1조7000억원으로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불닭볶음면은 처음 출시됐을 때는 "너무 매워서 도저히 사람이 먹을 수 없는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꾸준한 마니아층의 확대와 함께 커리, 핵, 까르보불닭볶음면 등의 확장 제품들을 성공적으로 출시함으로써 대세 라면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유튜브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이 큰 효과를 냈다"며 "이제 불닭볶음면은 한 번쯤 도전했거나 도전해봐야 하는 K푸드의 아이콘이 되었고, 매운맛 특유의 중독성으로 국내외 라면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불닭볶음면은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의 아이디어로 출시됐다. 2011년 초, 김 부회장은 우연히 방문한 명동의 매운 음식점에서 젊은이들이 땀을 흘리면서도 "스트레스 풀린다"며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김 부회장은 강렬한 매운 맛의 불닭볶음면을 개발하게 되었고, 그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한국스러운 맛있게 매운 소스를 개발한 불닭볶음면은 현재까지도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라면 시장에서는 그 성공 이야기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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