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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세 지속…국내 생산, 소비, 투자 모두 증가

국내 경기가 회복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국내 생산, 소비, 투자 모두 전월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각 지표가 증가한 것이다. 또한 2분기 제조업 생산은 5분기만에 증가세로 전환되었다고 보고되었다. 이러한 경기 회복세를 기획재정부 내에서는 "경기가 바닥을 찍고 반등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6월 총 산업생산지수는 111.1(2020년=100)로 전월 대비 0.1% 증가한 것으로 조정됐다. 상승폭은 5월의 1.1%에 비해 작지만 두 달 연속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번 회복은 서비스업 부문이 이끌었다. 특히 예술 및 여가 서비스, 금융 및 보험업에서 5.7%와 3.5%의 상승을 기록했다. 반면 광업 및 공업 부문은 1.0% 감소하였다. 제조업 생산은 전월 대비 1.1% 감소했으며, 반도체 생산은 3.6% 증가했지만 자동차와 석유제품 등에서 하락세가 지속되었다. 이는 소형 자동차 생산 감소와 석유정제업체의 정기보수로 인한 생산 축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5월의 비교적 높은 증가율(3.0%)에 대한 기저효과도 작용하여 제조업 생산은 작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증가했다.

경기 회복에는 반도체 업황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해외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출이 회복되고 출하량은 늘어나고 재고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 반도체 출하량은 전월 대비 41.1% 증가하였으며, 5월 대비(19.0%)에 비해 큰 상승세를 기록하였다.

이러한 경기 회복세는 2분기를 기준으로 제조업 생산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대비 3.4% 상승하여 작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제조업 생산은 경제의 바로미터로 볼 수 있는데, 5분기 만에 플러스로 전환된 것은 경기 부진에서 벗어났다는 의미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전반적으로 국내 경기는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 소비, 투자 등 경기 지표의 증가로 경기가 바닥을 찍고 반등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제조업 생산과 반도체 업황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아, 국내 경기 상황이 점점 개선되고 있다는 전망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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