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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3만5000원으로 목표주가 유지…편의점 시장 재편에도 주가 하방 탄탄

한국투자증권은 5일 GS리테일의 목표주가를 3만5000원으로 전망하고,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겠지만,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편의점 시장에서 회사의 주가 하방이 탄탄하다는 판단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GS리테일의 연결기준 매출액이 3조3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예상되는 영업이익은 92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3.9%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홈쇼핑 사업 부문 매출도 전년 대비 45.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인 김명주는 "작년 11월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4분기 편의점 업황 회복이 예상보다 어려웠고, 앞선 10월에는 따뜻한 날씨로 인해 홈쇼핑 의류 매출이 부진했다"며 "슈퍼와 호텔이 4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보여 이를 상쇄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현재 편의점 산업에서 GS리테일을 포함한 상위 사업자와 하위 사업자 간의 상품 경쟁력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위 사업자는 공격적으로 점포를 확장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꾸준히 출시해왔다"며 "올해 편의점 산업의 시장 재편 속에서 GS리테일은 경쟁력이 있는 사업자"라고 강조했다.

또한, 편의점 업황이 예상보다 더디게 회복되고 있지만 이러한 우려는 GS리테일 주가에 이미 반영되었다는 점도 언급되었다. 특히, 영업적자가 이어지던 프레시몰(디지털 부문) 사업을 작년 12월 완전히 철수하는 체질 개선 노력은 긍정적으로 평가되었다. 김 연구원은 "해당 사업 철수로 인해 올해 영업이익이 350억원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체질 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 회사의 주가 하방은 탄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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