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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한국경제, 수입 급감에도 0.6% 성장

한국경제는 올해 2분기(4~6월)에 수출보다 수입이 크게 줄어들면서 전 분기보다 0.6% 성장했다고 한국은행이 발표했습니다. 이로 인해 한국경제는 불황형 성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 발생과 함께 2020년 1분기(-1.3%)와 2분기(-3.0%)에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후, 같은 해 3분기(2.3%)와 4분기(1.3%), 2021년 1분기(1.8%)부터 4분기(1.4%)까지 9개 분기 연속으로 성장세를 유지해 왔습니다.

그러나 수출 급감으로 지난해 4분기(-0.3%) 다시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민간소비의 회복으로 올해 1분기에는 0.3% 성장을 보였으나 두 분기 연속으로 역성장을 면하게 되었습니다.

2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민간소비는 음식·숙박 등의 서비스 부문이 중심이었으며, 0.1% 감소했습니다. 정부 소비도 건강보험급여 등 사회보장 현물 수혜 위주로 1.9% 줄었습니다. 건설투자는 토목건설 부진으로 0.3% 감소하였고, 설비투자는 운송장비의 부진으로 0.2% 감소했습니다.

민간과 정부의 소비와 투자가 모두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GDP 성장은 순수출(수출-수입)의 기여로 인해 이루어졌습니다.

실질 GDP는 민간소비, 정부소비, 투자, 순수출의 합으로 볼 때, 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 수입 감소 폭이 수출보다 큰 영향으로 인해 순수출이 증가하여 플러스 성장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한국경제가 불안한 환경에서도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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