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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양을 늘리는 전략으로 성장세를 보이는 캐나다 피자 체인점 피자 피자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세계적으로 유통업체들이 가격은 그대로 두고 품질을 저하시키는 스킴플레이션이나 제품의 양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 현상으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피자 피자는 이와 정반대의 전략을 채택하여 성장세를 거두고 있다고 알려졌다. 기존의 가격을 유지하면서 양을 더 늘리는 프로모션을 진행한 결과, 해당 체인점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억6320만 달러(약 2111억원)를 기록하였다고 야후 파이낸스와 같은 주요 외신이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피자 피자는 슈링크플레이션이나 스킴플레이션과는 다른 방향으로 성장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으며, 이는 동종업계의 선두인 글로벌 업체인 도미노 피자와는 대조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도미노 피자의 매출은 같은 기간에 약 4% 감소한 반면, 피자 피자는 양을 더욱 키움으로써 성공을 거두었다. 지난 7월, 피자 피자는 소형 피자의 이름을 그로우플레이션 피자로 변경하고 피자의 크기를 44% 확대하였으나 가격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였다.

피자 피자의 최고경영책임자(CEO)인 폴 고다드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고객들이 슈링크플레이션에 대해 우려하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고객에게 대안을 제공하고 싶었으며, 이를 위해 가맹점주에게 경제적 피해가 가지 않도록 본사 예산으로 제품 증량 비용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피자 피자는 최근 발표한 3분기 성과 발표에서 "슈링크플레이션 밴드웨건 효과를 채택하는 기업들과는 차별되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이러한 성과를 통해 피자 피자는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슈링크플레이션이나 스킴플레이션과는 달리 가격 그대로 양을 늘리는 전략은 소비자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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