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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프랜차이즈 영화관 에티켓 홍보 영상에 부적절한 멘트가 담겨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10일, 40대 학부모 A씨는 제주 서귀포시의 한 영화관을 딸과 함께 방문했다. 영화 시작을 기다리는 동안 로비에서 극장 에티켓 홍보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이 영상에는 연인인 남녀 관객이 서로 대화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특히 남성은 선정적인 대화를 반복하며 표현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영상에는 유튜브 채널 별놈들의 콘텐츠 시리즈 주인공인 문신돼지(문돼)가 출연했다. 문돼는 1999년생 일진으로 묘사되며 유튜브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딸이 영상을 보고 "저게 뭐야?"라고 물었을 때 A씨는 붉어진 얼굴로 대답해야 했다고 한다. 영화관 로비에서 모든 연령대가 보는 곳에서 이런 영상이 반복 재생되는 것에 대해 곤란함을 느꼈다고 밝힌 A씨는 부모로서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막막했다고 전했다.

A씨는 "18세 이상 관람 가능한 영화 상영 전에 나온 것도 아니고 아무런 제약 없이 제공될 영상은 아닌 것 같다"며 "이 영상의 목적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영상은 해당 영화관에서 약 6개월 동안 재생되었으며, 불쾌한 내용에 대한 고객 문의가 들어오자 결국 삭제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영화관 측은 "고객의 문의를 접수하고 제작 업체에 연락하여 광고 영상을 내린 상태"라며 "제휴를 맺은 업체가 지점마다 다른 영화관에서도 동일한 영상이 재생되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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