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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가맹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도움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고 대한상공회의소가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가맹본부 800개사와 가맹점 1000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3년 프랜차이즈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맹점주의 절반에 해당하는 47%가 "프랜차이즈 가맹점이었기 때문에 팬데믹 극복에 더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보통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4.6%였으며, 도움이 안 됐다고 응답한 비율은 8.4%였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러한 결과를 분석하여, 개인 사업자보다는 가맹 본부가 경험과 노하우를 제공해 주는 프랜차이즈 계약이 위기 극복에 더 용이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맹점주들은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점포운영 용이성(63.8점)과 영업지역 보호(63.4점) 등에 대한 만족도가 매출 수준(58.8점)과 점주 근로조건(58.8점) 등에 비해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전해졌다.

또한,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고용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맹점당 평균 3.8명의 고용이 창출되었다. 업종별로는 외식업이 4.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도소매업이 3.6명, 서비스업이 3.4명으로 순위를 차지했다. 또한, 가맹점 신규 창업에 필요한 평균 비용은 1억 5900만원이었으며, 투자비용 회수까지는 평균 3년 6개월이 소요되었다.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정책팀장인 김민석은 "프랜차이즈 시스템이 일반 자영업에 비해 위기 극복에 뛰어난 점이 많다"고 강조하면서 "가맹본부와 가맹점이 함께 성장해나가기 위해서는 로열티제도의 정착과 가맹본부의 매출 향상 및 수익 개선 노력이 지속적으로 전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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