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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년 토끼의 해를 맞아 제조&유통업체들이 토끼를 활용한 마케팅을 대거 펼치고 있다. 토끼는 사람과 친숙한 동물이어서 지금까지 다양한 캐릭터 사업에 활용되어 왔다.

업계에서는 제품 패키지에 토끼 모양을 추가한 한정판 제품을 내놓거나 매대를 토끼 캐릭터로 가득 채우는 등의 방식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설 대목을 약 2주 앞두고 유통업체의 설 선물 세트 경쟁도 치열해졌다. "캐릭터 마케팅으로 2030 잡자"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조&유통업체들은 토끼 이미지를 활용한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토끼 캐릭터와 협업한 제품을 줄지어 내놓고 있다. 포켓몬(SPC) 벨리곰(롯데) 두꺼비(하이트진로) 등이 증명했듯 캐릭터 마케팅은 2030세대 소비자들을 잡기에 효과적이다. 특히 토끼는 동양에서 귀여운 외모뿐만 아니라 장수를 상징하는 행운의 동물로 알려져 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매장을 토끼 캐릭터로 채웠다. 미피(네덜란드) 에스더버니(미국) 토끼소주(미국) 등 3개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해 토끼 캐릭터를 활용한 도시락, 주류, 우산, 교통카드 등을 출시했다. CU는 토끼소주의 골드·그린 제품을 업계에서 단독으로 내놓고 이달 캐릭터 쇼핑백도 판매할 계획이다.

식품업계에서도 검은 토끼가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토끼 케이크 2종을 출시하는 동시에 지역 농가의 농산물을 활용한 제주 구좌당근 케이크를 함께 선보였다.

롯데GRS의 크리스피크림도넛은 미피와 협업해 토끼 이미지를 형상화한 도넛을 출시했다. 굿즈로는 토끼 이미지를 사용하여 다양한 상품을 준비 중이다. 이렇듯 토끼를 테마로 한 제품들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계묘년 토끼의 해를 맞아 토끼를 활용한 마케팅은 계속해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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