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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경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 해수담수청과 협력하여 농축수 및 이산화탄소의 재활용 기술(CCUS)을 활용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담수를 생산하는 국가로 각 도시의 물 사용량의 50~90%를 해수담수화를 통해 해결하고 있다. 이에 사우디 해수담수청 총재 압둘라 이브라힘 알 압둘카림과 태경그룹 회장 김해련이 만나 신기술을 중심으로 협력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이번 협의에서 CCUS 협력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공동 개발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태경그룹의 친환경 기술인 네옴시티의 적용 가능성도 탐색하였다.

현재 태경그룹과 사우디는 사우디의 담수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농축수를 활용하여 시멘트 폐기물에서 고순도 탄산칼슘을 추출하는 기술을 공동개발 중이다. 이 기술은 탄소중립과 신재생 소재 개발의 경제성을 갖추었으며, 이산화탄소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 회장은 "사우디 해수담수청과의 관련 연구는 2년 전부터 진행 중"이라며 "국내 파일럿 공장을 완료하였고, 내년에는 사우디 현지에서 실증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태경그룹은 사우디의 해수담수화 기술과 함께 혁신적인 환경 보호 및 재생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며, 사우디는 태경그룹의 친환경 기술을 도입하여 물 관리 및 자원 재활용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어내기를 기대한다. 이는 양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국제적인 환경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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