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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엔마누엘 데 헤수스와 계약

한국 프로야구 팀인 키움 히어로즈가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엔마누엘 데 헤수스 선수와의 계약은 연봉 60만 달러에 옵션 20만 달러를 포함한 총 80만 달러로 체결되었다.

헤수스 선수는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1996년에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통해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했다. 이후 9시즌 동안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에서 활약하며, 2023시즌에는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메이저리그 무대에 섰다.

헤수스 선수는 마이너리그에서 178경기에 출전하여 749⅓ 이닝 동안 49승 45패, 평균자책점 4.01의 기록을 세웠다. 또한, 2023년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베네수엘라 대표로 이스라엘전에 출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서는 경험은 적었으며, 2경기에 등판하여 평균자책점 11.37을 기록했다.

헤수스 선수는 190㎝의 키와 93㎏의 체격을 지니고 있으며, 최고 시속 150㎞의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다. 그 외에도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빠른 공을 다룰 수 있는 능력과 완급조절 능력을 가지고 있어 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헤수스 선수는 내년부터 도입될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ABS)에 대한 경험도 갖고 있어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계약이 완료된 헤수스 선수는 "한국에서 새로운 시작의 기회가 생겨서 감사하다. KBO리그에서 뛴다는 생각에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최상의 상태로 합류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 내년 시즌에는 키움 히어로즈의 승리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헤수스 선수의 활약으로 팀의 성적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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