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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75만원의 목표주가와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전동공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은 예상치보다 성적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자동차전지 분야는 BMW를 중심으로 양호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되어 기업가치에는 제한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었다.

키움증권은 올 4분기 삼성SDI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의 5232억원에서 4481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변경된 추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수치이다. 이 조정에 대해 삼성SDI를 분석한 김지산 연구원은 전동공구용 원형전지의 부진과 ESS의 신제품 효과가 미흡한 점을 지적했다.

하지만 자동차전지 분야는 경쟁사들에 비해 여전히 가동률과 수익성 면에서 양호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다만, 전미자동차노조(UAW) 파업 이후 북미 시장 수요가 일부 둔화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김 연구원은 언급했다. 또한, 전자재료 분야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주도로 유의미한 반등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었다.

김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의 대규모 배당이 성사된다면 자동차전지 투자 재원 마련에 긍정적일 것으로평가했다. 그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37% 성장한 1100만대를 기록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최근 9월과 10월 성장률이 하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SDI는 여전히 자동차전지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적을 보이고 있어 기업가치에는 제한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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