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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단 치킨집, 지금 창업해도 될까?

코로나19(COVID-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면서 치킨집 창업을 고민하는 이들도 생겨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닭고기 수요가 커져 치킨집을 추가로 낼 여력이 있긴 하지만 이미 경쟁이 치열해 쉽진 않다고 본다. 성공 여부는 브랜드 선택, 개인 재량, 상권 분석 등에 달려있다는 조언이다.

배달 수요 증가에 477개로 늘어난 치킨 프랜차이즈, 빅3는 사상 최대 실적
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수는 477개로 전년 438개 대비 8.9% 증가했다. 가맹점수는 2019년 기준 2만5471개로 전년 2만5188개 대비 1.1% 늘었다.

치킨 프랜차이즈가 늘어나는데도 대형 치킨 전문점들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업계 1위 교촌에프앤비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4476억원으로 전년보다 18% 늘었고 영업이익은 410억원으로 4% 증가했다. bhc치킨 또한 지난해 매출액이 4004억원으로 전년보다 26% 늘고 영업이익은 1300억원으로 33% 늘었다. 제너시스BBQ도 지난해 매출 3346억원, 영업이익 531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38%, 120% 늘었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시장이 계속 커져 추가 창업도 가능하다고 본다. 닭고기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고 해외 대비 적은 수준으로만 시장이 개방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치킨집을 창업하려는 경우, 경쟁이 치열한 만큼 자기 브랜드를 찾아야 한다. 이미 유명한 브랜드들이 많은 점포를 보유하고 있으며, 소비자들도 익숙한 맛과 서비스를 선호하기 때문에 자신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가진 브랜드를 선택해야 한다.

또한 개인의 재량과 경영 능력도 창업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운영 비용, 인력 관리, 마케팅 전략 등을 효율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또한 상권 분석을 통해 입지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른 치킨집과의 경쟁이 예상되는 지역보다는 낮은 경쟁률을 가진 지역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따라서,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사상 최대 실적과 닭고기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치킨집 창업은 경쟁이 치열하고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자신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개인의 재량과 경영 능력, 상권 분석 등을 고려하여 창업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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