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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홈술 트렌드로 인해 와인의 인기가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와인업계는 재고가 쌓여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기회를 프리미엄 와인 대중화의 계기로 삼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고급문화와 어려운 술로 인식되었던 와인이 대중화되어 이제는 저가와 가성비 위주의 와인 소비 트렌드로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관세청의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와인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한 3만1300톤입니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버번·스카치·라이 위스키 수입량은 1만6800톤으로 역대 최대 물량을 기록했습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성장한 와인 수요가 하이볼 등 다른 술로 옮겨갔다는 분석이 제기되었습니다. 와인 소비가 주춤해지면서 와인 업계는 재고 증가에 직면하고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와인업계는 4개월 정도의 재고를 축적해 왔으나, 최근에는 배 가까이에 물량이 쌓여있다고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와인업계는 아직 와인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남아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국내 1인당 와인 소비량은 약 1.9병으로, OECD 평균 23병이나 일본의 3.7병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또한, 수입 물량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와인 1병당 통관가는 상승한 점도 주목해야합니다. 관세청 통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와인 1병당(750㎖) 평균 통관가는 6.56달러로, 2019년 이전인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4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관가는 와이너리에서 설정한 와인의 가격과 운임, 보험료 등을 종합하여 산정되는 가격입니다. 평균 통관가의 상승은 국내에 수입되는 와인의 가격이 상승한 것을 의미합니다. 와인 수입사 관계자는 "인플레이션이 평균 통관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며 "와인 통관가가 40%를 넘게 상승한 것은 국내에 비싼 와인들이 많이 들어왔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와인업계는 현재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여전히 와인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전망입니다. 대중화를 통해 와인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와인 시장의 발전과 성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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