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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코로나19로 인한 관광산업 악재로 직격탄

제주도의 관광산업은 여행 가이드, 숙박시설 관리인 등의 인력 공급이 중요한 업종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기간에 외지로 빠져나간 종사자들의 자리가 완전히 채워지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부터 제주에서는 많은 관광산업 종사자들이 일자리를 찾기 위해 이곳을 찾았으나,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해 많은 인력들이 직업을 바꾸거나 육지로 떠났다. 이로 인해 제주도의 관광산업 종사자들은 아직도 코로나19 이전의 인력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현지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인력 부족으로 인한 고충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예전에는 제주에서 일할 기회를 찾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코로나19 이후로는 그 수가 줄어들었다고 한다. 협재해수욕장 인근에서 2018년부터 게스트하우스를 운영 중인 손요한씨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무급으로라도 일하겠다는 지원자가 많았는데, 코로나19 이후로는 거의 지원자가 없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카페를 운영하는 송재훤씨도 제주도 특성상 사람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제주도의 자영업자들은 인건비 상승과 원재료 가격 인상으로 인한 부담도 겪고 있다. 제주도는 섬이라는 특성 때문에 육지에 비해 사람을 구하기가 더 어렵다. 따라서 사업자들은 큰 폭의 가격 인상이 없이는 이러한 부담을 해결하기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제주도에서는 서울시와 비교했을 때 시급이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 플랫폼 알바몬에 따르면 서울시내 스타벅스 파트타이머의 시급은 1만5000원 선인 반면, 제주 지역에서는 1만 500원 더 비싼 시급을 받고 있다. 또한 오름이나 해안가에 위치한 유명한 카페들은 최저시급(9620원)보다 24.7% 높은 1만2000원 선에서 근로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제주도의 관광산업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사업자들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고 방문객들의 이해를 얻으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상황의 억울함과 애로사항을 호소하고 있다. 제주도의 관광산업의 회복을 위해서는 인력 확보와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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