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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업체 컨트리가든의 디폴트 위기로 인해 아시아 주요 증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컨트리가든은 약 56억위안(1조235억원) 규모의 채권 거래를 중단하게 되었다고 발표했으며, 이로 인해 중국 경제의 회복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0.96% 하락한 3만2160.30으로 오전 거래를 마감했고,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0.91% 하락한 3160.34에서, 홍콩 항셍지수는 2.42% 하락한 1만8613.81에서 움직이고 있다. 대만 자취안 지수도 1.45% 하락한 1만6361.27에서 거래되고 있다.

컨트리가든은 채권 거래 정지 발표를 통해 관련 법규의 요구 사항을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따른 회사 주가는 14% 이상 하락하였고, 이는 홍콩 증시의 부동산 섹터 뿐만 아니라 전체 지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퍼지는 가운데 위안화 약세로 인한 자금 유출 우려도 시장에 악영향을 미쳤다.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이날 오전 역외시장에서 한때 달러당 7.27위안을 기록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하여 컨트리가든은 지난 주말 현지 금융 당국에 서류를 제출하였으며, 채권 거래 재개는 별도의 결정 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컨트리가든의 위기 상황은 아시아 시장에 투자심리를 악화시킬 수 있으며, 중국 경제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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