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캡슐커피, 경제적이고 고품질 커피를 즐기다!

서울 강서구에 사는 28세의 직장인 장한슬은 최근 50만원짜리 캡슐커피머신을 구매했다. 비용 부담이 되긴 했지만, 캡슐 하나당 몇백원에 프랜차이즈 카페 못지않은 고품질 커피를 마실 수 있어 오히려 경제적이라고 생각했다.

장한슬씨는 "매일 한 잔씩 카페에서 커피를 사먹는다. 월평균 커피값으로 10만원 이상이 들어가는데, 커피머신을 5개월만 사용해도 본전이라는 생각에 구매했다"며 "카페 커피와 비교했을 때 향과 맛에서 큰 차이가 없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장인 이연주씨(27)는 중견기업에서 일하며 직장 내 탕비실에 비치된 캡슐커피머신을 애용하고 있다. 이씨는 "캡슐커피는 커피믹스보다 카페에서 사먹는 커피와 비슷하다. 굳이 카페에서 커피를 사먹을 필요 없이 회사에서 해결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가성비 제품이 부상하면서 경기 불황 속에서 편하고 저렴하면서도 고품질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캡슐커피 시장이 고성장세다. 업계에 따르면 캡슐커피 시장 규모는 2018년에 1000억 원을 돌파했으며, 코로나19 이후 홈 카페 문화가 한층 자리잡음에 따라 2022년에는 시장 규모가 4000억 원을 넘어섰다. 이는 4년 만에 4배 증가한 것이다. 반면, 믹스커피 시장은 2017년 약 1조원이었지만 2021년에는 7500억 원으로 줄어들고 있다.

지난 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식품빅데이터거래소 카덱스(KADX)와 유통시장 데이터 플랫폼 기업 마켓링크가 분석한 국내 커피 시장 상세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가정 내에서 소비하는 커피 종류 중 캡슐커피는 27%, 믹스커피 등 인스턴트커피는 51%를 차지했다. 출시 시점이 약 40년 차이가 나지만 캡슐커피는 빠르게 추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캡슐커피 시장의 성장세는 경기 불황과 함께 가성비 제품의 인기와 소비자들의 편의를 중시하는 트렌드와도 부합하는 것으로 보인다. 캡슐커피를 통해 편리하게 고품질 커피를 즐길 수 있으며,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효율적인 선택일 것으로 기대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