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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사장님들의 골머리를 앓게 만드는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으로 인해 또 다른 갈등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는 한 손님이 3시간 동안 공부하던 중간에 식당에 가서 밥을 먹고 돌아온 후 카페 사장님과 맞서 싸움을 벌였습니다.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공부하던 손님이 맞은편 식당에서 밥을 먹고 돌아오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합니다. A씨는 이 손님에게 재주문을 요구했지만, 손님은 십 분이 지나도록 자리에서 가만히 앉아있었습니다.

A씨는 다시 손님에게 다가가서 "도서관이 아니라 카페에서 중간에 식사하고 오는 손님은 처음 봤습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자 손님은 "제가 많은 카페를 다녀봤는데, 재주문 요구하는 곳은 처음입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두 사람의 대화는 결국 싸움으로 이어졌습니다. A씨는 "다른 카페에 가서 이용해주세요"라고 요구했지만, 손님은 "내가 이 카페를 이용하려 하는데 왜 나가라고 하죠?"라며 소리를 높였습니다. 싸움 끝에 A씨는 음료를 환불하고 손님을 내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손님이 정오쯤에 오셔서 3시간 넘게 있었습니다"라며 "더러운 모습을 보기 싫어서 환불하고 다른 카페로 가세요"라고 토로했습니다. 이에 다른 자영업자는 "우리 카페 바로 앞에 커피집이 있는데, 3시간 동안 테라스에 앉아있는 카공족을 보면 참으로 화가 납니다"라며 위로했습니다.

각종 물가 상승으로 인해 카페 운영 비용이 급증한 상황에서 회전율을 낮추는 카공족은 카페 사장들에게 큰 고민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카페 이용 고객과 카페 사장들간의 원활한 소통과 상호 이해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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