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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와 한국무역협회(KITA)는 공동으로 31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3 KAIST 테크페어(Tech Fair)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행사에서는 사업화 유망 기술들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이날 행사의 첫 번째 세션에서는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기대될 수 있는 7가지 사업화 유망 기술들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그 중에는 가상현실(VR) 게임을 위한 가상-현실 공간 결합 기술, 안 보고도 계단을 오를 수 있는 드림워커의 블라인드 보행로봇 제어 시스템, 물체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잡을 수 있는 로봇손, 안정성과 정확성이 우수한 mRNA(메신저리보핵산) 플랫폼, 고성능 측정 기능이 강화된 초박형 스마트 마이크로 분광기, 인공지능(AI)-인간 상호작용 기술, 그리고 저전력 연속 측정 웨어러블(착용형) 유연압전 혈압 센서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사족로봇 드림워커의 블라인드 보행 제어 로봇기술은 별도의 튜닝 없이 1시간 정도의 학습과정을 거치면 다양한 보행로봇에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화재 현장과 같이 사람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비정형 환경 탐사 임무 등 로봇 산업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또한, 박형순 교수의 로봇손은 크기, 형상, 색상 등 사전에 학습하지 않은 물체도 쉽게 다룰 수 있는 기술입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KAIST 교원창업 기술들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사이버시스템 보안 연구실의 창업 기업인 사이시큐(CyseckR)는 강병훈 전산학부 교수의 기술을 바탕으로 설립되었습니다. 또한, 김형준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하여 기후 변화에 노출된 국가나 기업의 자산을 평가하는 메타어스랩을 창업하였습니다.

이번 KAIST 테크페어를 통해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의 유망한 기술들을 소개함으로써 기술과 비즈니스의 융합을 촉진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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