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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원씨, 정유라씨 SNS서 "저 300조 있는데 결혼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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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0-29 14:16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로 복역 중인 최서원씨의 딸 정유라씨가 전청조씨의 발언을 패러디한 글을 자신의 SNS에 게시했습니다. 이 글은 안민석 의원을 저격하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정유라씨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 300조(원) 있는데 결혼하실 분. 여자분이 제 아이를 낳아주시면 독일에 수백 개의 페이퍼 컴퍼니를 물려드리겠다"라는 글을 게시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뉴욕 승마선수였던 전청조씨와는 달리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딴 진짜 승마선수였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정유라씨는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의 재혼상대로 알려진 전청조씨의 카카오톡 메시지 중 하나가 온라인에서 유명한 인터넷 유행어인 I am 신뢰에요를 이용해 "1 am 진지에요"라고 패러디했습니다. 전청조씨는 파라다이스그룹 3세라 칭하며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로 체포되었는데, 그는 자신의 재산이 51조원에 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유라씨는 이로서 최순실 은닉재산 300조원 설(說)을 처음 제기한 안민석 의원을 저격한 것으로 정치권에서 해석되고 있습니다. 안 의원은 2017년 JTBC와의 인터뷰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통치자금 규모가 당시 돈으로 8조9000억원, 지금 돈으로 300조원이 넘는다"고 발언한 적이 있습니다. 안 의원은 직접적으로 최서원씨의 은닉 재산이 300조원에 달한다고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후 은닉 재산이 300조원이라는 얘기가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정유라씨는 자신을 "사실은 유니콘 사생아"라고 SNS에 표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