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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 "오승환 FA 계약, 어렵지만 2년 26억원에 딱 계약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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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01-1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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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 오승환 FA 계약에 조심스럽게 견해 밝혀

좌완 투수로 활약한 차우찬(37)이 오승환(42)의 FA(프리에이전트) 계약에 대해 조심스럽게 의견을 밝혔다.

차우찬은 유튜브 채널 칫칫 ChitChit을 통해 "삼성 하면 (오)승환이 형이고, 승환이 형 하면 생각나는 게 삼성이다. 삼성에서 은퇴하는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2023시즌 연봉이 14억원, 옵션 3억원까지 더하면 17억원이다. 근데 너무 어려운 게 지난해 정말 잘했다. 전반기에는 기록을 너무 깎아 먹었지만, 승환이 형의 본래 모습을 다 보여줬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2023시즌 58경기에서 4승 5패 30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3.45의 성적을 올렸다. 전반기에는 26경기에서 2승 3패 10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4.80으로 조금 흔들렸지만, 후반기에는 32경기에서 2승 2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2.20으로 위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오승환의 예전만큼의 위력을 발휘하는 것은 아니다. 그의 나이도 42세가 됐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로저가 아니더라도 오승환이 여전히 불펜에서 가진 존재감과 후배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크다고 할 수 있다.

차우찬과 함께 유튜브를 진행하는 개그맨 도광록은 "(선수 생활 마지막을 앞두고) 이대호가 예전에 2년 26억원, 이승엽이 2년 36억원의 FA 계약을 맺었다. 차우찬도 2년에 25억원 정도는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차우찬은 "후반기에는 정말 좋았다. 선발 전환 등에서 대단한 것을 보여줬다. 이대호 형처럼 딱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조심스럽긴 하지만 2년 26억원에 딱 계약했으면 참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오승환의 FA 계약에 대해서는 차우찬도 조심스럽게 의견을 밝히면서, 그의 팬들은 오승환에게 오랜 출신 팀인 삼성에서의 선수 생활을 빛나게 마무리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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