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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후보 진교훈이 총선 전초전으로 주목받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되었습니다. 진 후보는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를 두 자릿수 포인트 차이로 앞서 여당이 패배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내년 총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윤석열 정부도 큰 압력을 받게 되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진 후보는 56.52%의 득표율을 기록하여 김 후보(39.37%)를 17.15% 포인트 차이로 이기고 압승했습니다. 개표 초기부터 진 후보가 앞서며 승리를 확정적으로 이뤄냈습니다. 이날 최종 투표율은 48.7%로 집계되었습니다.

강서구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강세지만, 이번 선거에서 여당의 지도부는 20% 포인트 가까운 차이로 패배하여 "책임론"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대선 이후 진행된 6월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누르고 강서구청장을 차지했지만, 1년 4개월 만에 큰 차이로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보궐선거에서 김 후보의 공천을 결정한 여당 지도부에 대한 책임 공방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속 의원들이 모두 나서 총력전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패배한 것으로서 당 내에서는 쇄신론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조기 선거대책위원회의 구성 등이 논의될 수 있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권의 "수도권 위기론"도 다시 불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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