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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직원의 지속적인 고용이 기업들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대한 사례를 소개하기 위해 고용노동부는 중장년 고용 우수기업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례집에는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다양한 기업과 업종의 중장년 인력 활용 사례가 담겨있다.

한 예로, 제과업체 크라운제과는 지방 근무와 생산직, 2교대 근무를 선호하지 않는 청년들이 지원하지 않아 인력난에 시달렸다. 이에 크라운제과는 60대를 활용하기로 하고, 2016년에는 정년을 62세로 연장하고 촉탁제를 통해 정년을 넘긴 노동자의 50%를 재고용하는 방안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경험이 풍부한 중장년 직원들이 발생한 오류를 귀신처럼 잡아냈다.

또한 현대엘리베이터는 최근 3년간 채용한 경력직 중 12%가 중장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년 근로자를 숙련 기술 인력으로 분류하고 정년퇴직 이후에도 3년간 재고용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이를 위해 사내 기술교육원에 전문 교수로 중장년 직원을 임용하여 후배들에게 숙련 기술을 전수하도록 하였다.

한국정보기술단은 중장년 근로자가 많이 포진되어 있는 IT 중견기업으로, 이들은 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시스템 감리 자격증과 같은 다년간의 경력이 필요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따라서 중장년 근로자들을 장기적으로 고용하기 위해 한국정보기술단은 정년을 폐지하였다. 현재 해당 기업의 근로자 중 50세 이상이 74%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장년 근로자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기업 내에서 활용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기업들은 중장년 직원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중장년 고용에 대한 이러한 노력과 사례들이 중장년 인력의 관련 정책과 제도를 개선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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