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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강 생산이 다시 증가하면서 철강 업황이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철강주들의 주가도 다시 상승할 전망이다. 하지만 경기 둔화 우려가 여전히 있어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30일 증시에서 고려아연은 전날 대비 3만원(5.83%) 오른 54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동일산업과 TCC스틸은 각각 4.84%와 4.28% 상승했고, 세아홀딩스와 대한제강 등도 1% 이상 뛰었다. KRX철강 지수도 최근 일주일간 6.7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철강 업황이 회복됨을 시장이 분석한 결과라고 한다.

지난 5월 중순 이후 중국 철강 생산이 증가하여 업황이 좋아지지 않자 현대제철, 고려아연, 고려제강 등 철강주들의 주가는 휘청였다. 그러나 2차전지 제조업체로 분류되는 POSCO홀딩스만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투자증권의 최문선 연구원은 "중국의 생산 증가와 경기 부진으로 인해 5월 중순 이후 철강 업황이 약해졌다"며 "지난 6월에는 중국 열연 스프레드가 100달러 이하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다만 이번 달 초순 중국의 조강 생산량이 지난 달 하순 대비 8.5% 증가하며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철강 업황의 회복은 국내 철강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지만, 중국 경기의 불안정한 상황을 고려하여 투자에는 신중함이 필요하다. 철강 업황의 추이를 주시하며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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