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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7월 무역이 예상보다 더 부진하고 무디스가 일부 주요 은행의 신용등급도 낮출 수 있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으로 출발했습니다. 이에 따라 동부표준시로 오전 9시 50분 현재 다우존스 산업평균과 S&P500 지수가 전 날보다 0.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2% 이상 떨어졌습니다. 또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1bp(베이시스포인트=0.01%) 하락하여 4%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이날 중국의 7월까지 수출은 14.5% 감소하여 2020년 2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습니다. 수입도 예상보다 더 큰 폭인 12.4% 줄어들었습니다. 이에 무디스는 일부 주요 은행들의 신용등급도 낮출 수 있다는 경고를 발표하면서 금융주들이 폭락했습니다.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이 거론된 은행 외에도 JP모건체이스나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 삭스 등 대형 은행들도 하락했습니다. KBW 은행 지수에 포함된 24개 은행은 5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하면서 4%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무디스가 신용 등급을 낮출 수 있다고 지적한 은행은 US뱅코프, 스테이트스트리트, 뱅크오브뉴욕멜론, 노던트러스트, 컬렌/프로스트뱅커스, 트루이이스트파이낸셜 등 6개 은행입니다.

한편 시장에서는 연준 관리들의 이날 발언에도 주목이 집중되었습니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인 패트릭 하커는 금리가 한동안 현재 높은 수준을 유지해야 하지만 중단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토머스 바킨 리치몬드 연방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강하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제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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