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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형 부동산 업체 비구이위안의 채권 거래가 중단되었습니다. 이는 중국 경제에 대한 부동산 버블 붕괴의 우려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등 언론은 오늘부터 비구이위안에 대한 11개 위안화 채권 거래가 중단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비구이위안의 상장 회사채와 계열사의 사모채권 거래가 중단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비구이위안의 채권 가치는 연초에는 90센트 안팎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최근 11일 기준으로 8센트 아래로 하락했습니다. 비구이위안은 7일에 만기가 도래한 액면가 10억달러에 대한 이자를 갚지 못하면서 디폴트 위기에 처했습니다. 30일의 유예기간 내에 상환하지 못하면 디폴트가 확정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막아야 했던 이자는 2250만달러로, 한국 돈으로는 300억원도 되지 않는 금액입니다. 이로 인해 주가는 10일부터 급락하였습니다.

비구이위안의 총 빛은 약 1조4300억위안에 달하고 있으며, 이번 상환 이자는 2250만달러이지만 연말까지 지불해야 할 이자는 약 57억6000만달러입니다. 또한, 비구이위안은 상반기에 약 550억위안의 순손실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기준으로 상상하기 힘든 규모와 흐름입니다. 이자를 갚을 능력이 없어 보입니다.

비구이위안 사태는 발단이 아니라 전개에 가까운 상황으로, 시장의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중국의 다른 대형 부동산 업체인 헝다와 완다 그룹도 흔들리며 중국 부동산 시장은 얼어붙고 있습니다. 비구이위안 위기가 겹치면서 중국 경제 전체에 큰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한 대응과 조치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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