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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제조업 PMI가 4개월 연속으로 위축 국면에 머물러 있어 중국 경제의 회복이 더욱 늦어질 것이 우려된다. 중국 공산당과 정부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비 확대를 추진하고 있지만, 얼어붙은 소비심리가 완전히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7월 제조업 PMI는 49.3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5월의 48.8과 전달의 49.0보다 약간 상승했지만, 여전히 50 이상의 지표에는 이르지 못했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7월 대기업 PMI는 50.3으로 전달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중간규모 기업은 49.0으로 전달 대비 0.1% 상승하였고, 소규모 기업은 47.4로 1.0 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 PMI는 기업의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되며, 해당 분야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사용된다. 50보다 높으면 경기가 확장되고, 낮으면 경기가 수축되었다는 의미이다.

올해 1분기에는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서 중국의 제조업 PMI는 3개월 연속으로 50을 넘겼지만, 4월 이후부터는 4개월 연속으로 50 아래에 머무르고 있다.

한편, 7월 비제조업 PMI는 51.5로 확장세를 유지했지만 전달(53.2)보다는 하락했다. 비제조업 PMI는 여행과 외식 수요 등을 통해 올해 꾸준한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지난 3월부터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회복세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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