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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 부양에 "생애 첫 구매자 대출" 확대 등 총력전을 펼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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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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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9-01 00:42

중국 제조업 PMI, 5개월 연속 50 아래로 하락...경기 하강 국면

중국의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개월 연속으로 50 아래로 떨어져 경기 하강 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한 대응으로 "생애 첫 구매자 대출" 혜택을 넓히는 등 경기 부양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1일 중국의 8월 제조업 PMI가 49.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중국의 제조업 PMI는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연속으로 기준치인 50을 밑돌았다. PMI는 기업의 구매 담당자 대상 조사를 토대로 작성되며, 해당 분야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50보다 높으면 경기가 확장되고, 낮으면 경기가 수축된다는 의미이다.

중국의 제조업 PMI는 작년 12월에는 47.0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유행 초기인 2020년 2월(35.7)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제로 코로나" 정책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미치며 1월에는 50.1로 올라선 후 3개월 동안 "50 이상"을 유지하며 반등의 조짐을 보였다. 하지만 4월에는 49.2로 다시 하락하며 경기 하강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중국의 8월 비제조업 PMI는 51.0으로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작년 12월(41.6)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중국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7월부터 소비 진작 및 투자 활성화 대책 등 경기 부양책을 발표하고 있으며, 부동산 수요 진작 정책도 이어지고 있다.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의 1선 도시인 선전과 광저우가 "생애 첫 주택 구매" 혜택을 넓히는 주택담보대출 요건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주택 구매 경험이 없는 이들에게도 주택 구매를 돕기 위한 대출 혜택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중국 경제가 경기 하강 국면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여러 경기 부양책들이 천천히 효과를 나타내기를 기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의 추가적인 대응과 정책 조정이 경기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