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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출금리 대폭 인하로 경기침체 모멘텀 변화 시도

중국이 경기침체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대출금리를 인하하기로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21일 월례회의에서 기업과 가계의 대출 비용에 영향을 미치는 1년 만기 및 5년 만기 대출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발표할 것으로 보도되었다.

경제학자들은 블룸버그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참여하며, 1년 만기 LPR(대출우대금리)가 모기지 대출을 지원하는 데에 사용되며, 2022년 1월 이후 최대 15bp(베이시스포인트)의 인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만약 5년 만기 금리도 비슷한 수준으로 인하된다면, 이는 1년 동안 가장 큰 폭의 인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LPR 금리는 각각 3.55%와 4.2%로 형성되어 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이코노미스트들은 대부분 LPR 인하를 예상하였다. 이는 지난 주 중기 대출시설 금리 인하에 이어서 이뤄지는 조치이다. 현재 은행 부문의 유동성을 관리하는 MLF(유동성지원창구) 금리는 인하 이후 2014년 출시 이래로 가장 낮은 수준인 2.5%로 형성되었다.

중국 정책 입안자들은 연초부터 대응책 구상을 해왔으며, 이는 엔데믹 이후의 부동산 경기 둔화, 수출 약세, 청년 실업률의 기록적인 상승, 소비자 신뢰의 약화 등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으로 이어져왔다. 중국 인민은행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은행들이 성장과 소비 활성화를 위해 기업에 대한 대출을 늘릴 것을 촉구했다. 이 성명은 지난 18일 금융 및 증권 규제 당국과의 회의를 통해 위기 수습 방안을 논의한 후 공동으로 발표되었다.

중국은 7월 소비자물가가 디플레이션 영역으로 떨어지고 2분기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0.8%에 그치며 수개월간 실망스러운 경제지표를 보였다. 그러나 그동안 대규모 부양책은 발표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부동산 개발업체인 컨트리가든의 채권 상환 지연으로 인한 부동산 위기가 중국 내에서 가장 큰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이로 인해 중국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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