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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금리 상승과 중국 경제 우려에 따른 뉴욕증시 혼조

1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83포인트(0.07%) 상승한 34,500.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65포인트(0.01%) 하락한 4,369.71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16포인트(0.20%) 낮은 13,290.78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다우지수는 4거래일 만에 반등했지만,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번 주에는 3대 지수가 모두 2% 이상 하락함으로써 약세 분위기를 이어갔다.

미국 내에서는 국채금리가 예상보다 오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어 국채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로 인해 기술주 중심으로 증시 압박이 커지고 있으며, 금리가 급등하면 차입 비용도 증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10년 만기 국채를 대표하는 벤치마크 금리는 5주 연속 상승하여 4.25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은 소폭 하락했지만, 전날의 4.3%를 넘어서면서 2007년 11월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주요 종목들은 최근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여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고, 테슬라는 7월 고점 대비 30% 이상 하락하며 약세장에 진입했다. 나스닥지수는 현재 7월 고점 대비 8% 정도 하락하여 기술적 조정을 예상하고 있다.

미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유가 상승세와 경제 지표의 강세로 인플레이션 반등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연준이 9월에도 금리를 동결하는 경우라도 12월까지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 뉴욕증시는 이러한 동향을 주시하며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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