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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계 2대 경제대국의 위기에 직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국을 "째깍거리는 시한폭탄"에 비유했다. 중국의 경제침체로 인해 세계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위협이 부상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유타주에서 열린 모금행사 연설에서 "중국은 곤경에 처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의 성장률이 둔화하고 은퇴 인구가 생산 인구를 넘어섰다고 지적하며 이를 "째깍거리는 시한폭탄"이라고 표현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최고 수준의 실업률은 점점 상승하고 있다"며 "중국은 문제를 안고 있다. 좋지 않다. 왜냐하면 나쁜 사람들은 문제가 생길 때 나쁜 일을 하기 때문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외신은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이 미·중 관계가 악화할 수 있는 시기에 나온 고조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의 강압적인 경제 관행과 남중국해에서의 군사적 거점화를 억제하면서도 중국과의 고위급 대화 채널을 재개해 외교 관계 회복을 꾀하고 있는 중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과의 갈등을 원치 않지만 중국의 활동에 경계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의 일대일로(Belt and Road) 해외 인프라 개발 사업을 "부채와 올가미"라고 비판했다. 이는 개도국들이 중국의 투자를 받게 되면서 사실상 중국의 경제 식민지로 전락할 가능성을 우려한 표현이다.

중국 경제는 코로나 이후 급성장이 예상되었지만, 소비와 수출이 부진하고 청년 실업률이 상승하며 부동산 시장도 위기에 처한 등 경제 전반적으로 침체 상태에 빠지고 있다. 특히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상승세를 보이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의 경제가 어려움을 겪으면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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