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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나를 고문하라"…격노한 아버지의 표현에 충격

전 통합민주당 의원 김형주씨는 20일 채널A 돌직구쇼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인 조민의 기소 소식에 대한 격노를 표한 에세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출판사가 너무 과하다"라며 "조민이 저런 식으로 항변하며 자기 아버지를 얘기해야 하는 것이 적절한가"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조 전 장관이 SNS에 게시한 "설벽의 아침" 사진에 대해 "예술적인 그림을 게시했지만, 자신의 행동이 국민들에게 상처를 준 게 아닌가"라며 "자신이 사회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큰데 국민들에게 상처를 준다는 인식이 없이 이런 사진을 게시하는 것은 뻔뻔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입시 비리 혐의로 유죄가 확정되고 의사면허가 취소된 조씨는 지난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에세이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를 출간한다고 밝혔다. 조씨는 책 출간에 대해 "조민 그 자체로 살아가기 위해 용기를 내놓은 첫걸음"이라며 "조국 전 장관의 딸이 아닌 조민 그 자체로 살아가겠다는 의지를 알리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조씨는 검찰의 지난달 ‘입시 비리 혐의’로 자신을 불구속 기소한 데 대해 "기소될 것을 각오하고 있었지만 실제로 기소되니 당황스러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검찰은 기소를 결정하기 전에 언론 브리핑을 통해 부모님의 반성과 혐의 인정 여부를 고려하여 나에 대한 기소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는데, 어떻게 이렇게 판단하는지 의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김 전 의원은 조 전 장관과 조씨의 사건에 대한 에세이와 SNS 게시물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표명하며 국민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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